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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3.06 경칩유래와 경칩풍속
카테고리 없음2018. 3. 6. 16:14

오늘이 3월6일 경칩이네요. 경칩답게 봄의 날씨 처럼 포근하네요. 경칩은 개구리가 땅속에 들어가 겨울잠에 빠졌던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나 땅 밖으로 나오는 날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며,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나듯이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인 이즈음이 되면 겨울철의 대륙성 고기압이 약화되고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게 되어 한난이 반복되어, 기온은 날마다 상승하며 마침내 봄으로 향하게 되는 봄이 오는 것을 알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경칩은  

 

24절기 중에서 봄의 세번째 절기인 경칩(驚蟄)은 입춘, 우수 다음에 찾아오며, 계칩(啓蟄)이라고도 합니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345도에 이르는 때로 동지 이후 74일째 되는 날로올해는 양력으로 3월 6일로 바로 오늘이 경칩이 되는 날입니다

 

 

경칩유래

 

천둥이 치는 소리에 벌레들이 놀라서 땅에서 나온다고 하여 놀랄 경(驚)을 사용하여 경칩이라 부르기도 하며, 한서에는 열 계(啓)자와 겨울잠을 자는 벌레 칩(蟄)자를 써서 계칩(啓蟄)이라고 기록되었으며, 그 후 한무제의 이름인 계(啓)를 피휘(避諱)하여 놀랠 경(驚)자를 써서 경칩(驚蟄)이라고 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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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풍속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대동강물이 풀린다고 하여 완연한 봄을 느끼게 되며, 초목의 싹이 돋아나고 동면하던 벌레들도 땅속에서 나온다고 믿었으며, 이날 농촌에서는 산이나 논의 물이 괸 곳을 찾아다니며, 몸이 건강해지기를 바라면서 개구리(또는 도롱뇽) 알을 건져다 먹는 풍속이 있습니다. 

 

  

또 경칩에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하여 벽을 바르거나 담을 쌓기도 하며, 특히 빈대가 없어진다고 하여 일부러 흙벽을 바르기도 합니다. 빈대가 심한 집에서는 재를 탄 물그릇을 방 네 귀퉁이에 놓아두기도 하며, 보리 싹의 성장을 보아 그 해 농사를 예측하기도 합니다.

  

 

또한 고로쇠나무(단풍나무, 어름넝쿨)를 베어 그 수액(水液)을 마시는데, 위장병이나 속병에 효과가 있어, 전남 구례의 송광사나 선암사 일대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은 유명합니다.  

 

  

이처럼 경칩은 만물이 약동하는 시기로, 움츠려 지냈던 겨울이 끝나고 새로운 생명력이 소생하는 절기라 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csgstar